출근길에 교통사고 당했다는 사람인데..

입원해 있으려니 아버지가 오심

아버지랑 이래저래 얘기하는데

가해자가 옴

근데 몰랏는데 가해자 오른손이 없음..


그니까 손목까지만 있고 손은 없으심.

사정이 있겠지만 한손을 잃었나봄

아버지 앞에서 90도 인사하며 죄송하다고

보험처리외 별도로 두둑히 봉투로 치료비 깜냥으로

준비햇다고 아버지에게 건네더라

아버지가 그거 안받으시고

나더러 내차 상태 묻더니 그거 그냥 폐차시키자더라

그냥 새로 사재

그리곤

애 치료비는 그냥 보험처리 하는걸로 넘길테니

신경쓰지마시라고

담부턴 조심하라곤 돌려보내셧음


내가 ????? 한 표정으로 쳐다보니


그 아저씨 손목을 보니 영 힘들게 사는 모양이던데 어려워보이는 사람 힘들게 하는거 아니라고 그러시더라..

ㅇㅇ.. 하고 난 멍때리고잇음